항만 정전되고 지붕 폭삭…대전·충남 '마이삭' 상흔 (서울=연합뉴스) 지난 2일 밤부터 9호 태풍 '마이삭' 영향을 받은 대전과 충남에서 도로 침수와 일시 정전 등 피해가 이어졌다. 사진은 충남 서천에서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부서진 지붕. 연합뉴스
한국전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 등 전력설비 피해 가운데 94%(오후 2시30분 현재)가량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3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정전을 경험한 가구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국 29만4818호이고, 이 가운데 복구(송전)된 가구는 27만5673호, 아직 미송전 상태인 가구는 1만91458호로, 송전(복구)율은 93.5%다. 현재 주요 미송전 지역은 부산 9천호, 대구 8천호, 경북 2천호 등이다. 해안지역의 유실된 도로와 침수된 진입로 등 일부지역은 구간을 분리한 뒤에 정전복구를 진행중이다.
한전은 “총 1만명이 비상근무에 나서 설비를 복구중”이라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정전 복구가 지연되고 있으나 작업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