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효성캐피탈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5일 ㈜효성은 효성캐피탈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리더스PE 유한회사를, 차우선협상대상자로 화이트웨일그룹(WWG)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주요 투자자(LP)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매각 대상은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97.5%로 매각가격은 3500~4000억원 사이로 전망된다.
효성은 “지난달 28일 최종입찰 이후 주요 제안 조건들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 입찰가격, 자금조달 계획, 향후 경영계획 등이 중요 고려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2018년 6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데 따른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규제를 적용받아 올해 12월까지 효성캐피탈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