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광고영상 ‘클린 홈즈 2편’ 유튜브 화면 갈무리.
“모리아티?”
“상상도 못 할 지저분한 문제를 준비했어. 한번 풀어볼 텐가?”
“반가운 소식이군. 재밌겠어.”
“기대해, 홈즈.”
엘지(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광고영상인 ‘클린 홈즈 2편’이 공개된 지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상은 엘지전자가 ‘LG 코드제로 M9 씽큐’의 편리함을 소개하기 위해 셜록 홈즈가 사건을 푸는 형식으로 제작한 4분45초짜리 광고다. 이는 지난해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클린 홈즈 1편’의 후속작으로 1편이 2주 만에 조회 수 500만을 돌파한 것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2편은 셜록 홈즈의 숙적인 모리아티가 홈즈의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든 뒤 홈즈가 엘지전자의 로봇청소기를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하는 내용이다. 바닥에 떨어진 화분의 흙과 시리얼, 커피와 홍차 얼룩 등의 단서를 보고 홈즈는 모리아티가 방을 어지럽히는 상황을 추리한다. 이어 홈즈가 “하이 엘지, 청소 시작”이라고 말하면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가 음성을 인식하고 사무실 청소를 시작한다. 먼지 청소가 끝난 뒤에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가 커피와 홍차 얼룩까지 말끔하게 닦아낸다. 홈즈는 자동으로 청소되는 사이에 모리아티를 만나러 간다.
LG전자 광고영상 ‘클린 홈즈 2편’ 유튜브 화면 갈무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광고를 끝까지 본 것은 처음이다” “광고를 검색해서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될 줄이야” 등 호평을 내놓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토리와 재미는 물론 영상미를 갖춘 광고영상에 코드제로 M9만의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담았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