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소·중견기업에 공공기술 무상이전 ‘기술나눔’
해외특허 포함 197건…“다음달 7일까지 접수”
해외특허 포함 197건…“다음달 7일까지 접수”
에너지·자원, 기계·소재, 전기·전자 등 7개 분야의 총 197개 특허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공공부문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기술 나눔’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기업과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 신산업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추진하는 이번 기술나눔에는 공공연구기관·공기업 4곳이 참여해 197건의 특허 기술을 개방한다. 뇌과학,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연료가 참여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수력·수자원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원자력원료 국산화 등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197개 기술 중에는 해외 특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으려는 기업은 10월7일까지 특허 활용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은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감안해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나눔 사업에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화학, LS산전, SK하이닉스, 한수원, 수자원공사, 과학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총 529개 민간·공공 기업(연구소)이 참여해 총 1468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이전 제공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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