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에게 ‘전지사업 분할 배경·엘지화학 비전’ 서한 보내
엘지(LG)화학이 회사분할 안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전지사업 분할 배경 및 엘지화학 비전’을 담은 서한을 보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는 새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주총 통과를 위해 기존 주주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엘지화학은 14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분할신설법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른 배당 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내놓았다.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결재무제표의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지향하기로 했다. 또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기 위해 향후 3년간(2020년~2022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신규 배당정책수립으로 주주가치를 보다 높이고 불확실성으로부터 주주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분할 안건이 제출되는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엘지(LG)트윈타워에서 열린다.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10월 20일~10월 29일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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