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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800개 수출기업, 적정 환율 1167원·손익분기점 환율 1133원

등록 2020-11-24 11:31수정 2020-11-24 11:58

무역협회, 수출 전망 및 환율계획 조사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내려간 가운데 주요 수출기업들은 수출시 최적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1167원, 수출시 손익분기점 환율은 1133원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연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수출기업 801개(대기업 45개·중견기업 191개·중소기업 565개)를 대상으로 11월10일~13일에 수출 전망 및 환율계획을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들의 내년 사업계획 환율은 평균 1140원, 적정 환율 및 손익분기점 환율은 각각 평균 1167원과 평균 1133원으로 조사됐다. 무협은 “최근 원화 환율은 수출기업들의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이고, 이 추세가 지속되면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및 시장점유율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익분기점 환율은 제품 수출시 매출이 비용과 일치(이익=0원)하는 수준의 환율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159원)·가전(1153원) 품목에서 손익분기점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기계류(1124원)·생활용품(1125원) 품목은 낮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환율 우려는 선박 및 부품(35.7%), 농수산물(33.6%), 플라스틱·고무제품(29.7%) 제품군에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54.7%는 환율이 10% 하락(원화가치 절상)해도 상품단가를 조정하기 곤란하다고 밝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환율 10% 하락시 수출이 감소한다는 응답은 65.5%였다. 이 중에서 ‘10% 미만 감소’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고, 변동없음(24.8%), 10~20% 감소(21.6%)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각각 1133원과 1135원으로 조사돼 대기업(1126원)보다 10원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 중에 71.3%는 내년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0~5% 증가 예상’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고 10% 이상 증가(20.5%), 5~10% 증가(19.6%)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8.1%로 나타났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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