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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오트론 흡수합병 “SW 통합”

등록 2020-12-11 18:36수정 2020-12-11 19:29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한다. 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한다는 취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지분 9.57%를 들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각각 11일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3사 합병은 내년 2월25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4월1일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96대 0.12로 책정됐다. 상장법인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관련 법에 따른 본질가치로 산정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신주를 발행해 각각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주식 1주당 현대오토에버 주식 0.96주, 0.12주를 주는 식이다.

현대오토에버 쪽은 이번 합병이 그룹 내 소프트웨어 3사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센터 등에 특화돼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반도체와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맡고 있다. 이들 회사의 소프트웨어 인력은 모두 4000여명에 이른다.

현대오트론이 기존에 하던 반도체 사업은 현대모비스가 인수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승인 이후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은 반도체 사업 부문의 개발 인력과 관련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332억원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차량 제어기 사업을 통합하게 됐다. 기존에는 현대오트론이 차량 제어기에 특화된 반도체를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현대모비스가 제어기를 현대차 등에 납품하는 구조였다. 앞으로는 현대모비스가 반도체와 제어기 통합형 시스템을 개발해 완성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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