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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철의 여성’ 이유경 첫 포스코그룹 여성 사장 탄생…장인화 사장 퇴진

등록 2020-12-21 16:43수정 2020-12-21 19:48

포스코, 조직개편·인사 단행
철강부문장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김지용
오지은, 기술연구원 상무급으로 발탁
이유경 엔투비 사장
이유경 엔투비 사장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2기 체제를 맞아 가스·수소사업부를 신설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부의 조직·인력을 확충했다. 신성장 사업에 힘을 싣는 취지다.

최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온 장인화 사장이 퇴진하고, 이유경 상무가 승진해 그룹사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포스코는 21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에서 철강부문장(사장)에 김학동(61) 생산기술본부장을,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60)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56) 경영전략실장을 승진·보임했다. 광양제철소장에는 인도네시아제철소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김지용(58) 법인장이 보임됐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2기 체제 아래서 혁신을 주도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평가된다”며 “조직 위계의식 극복과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계층의 직급을 폐지하고 직책 중심으로 이번 인사를 시행해, 임원 호칭을 부사장·전무·상무가 아닌 본부장·실장 등 직책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아이씨티(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등 상당수 그룹에서 사장들이 세대교체되는 등 신사업 확대와 철강부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 11일 포스코 이사회는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을 차기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학동 철강부문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여성 임원 확대 기조도 지속됐다. 이유경(53) 설비자재구매실장은 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 엔투비 사장에 보임되면서 포스코 그룹사 첫 여성 사장에 올랐다. 이 신임 사장은 1990년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포스코 첫 여성 팀장에 오르는 등 인사 승진 때마다 화제에 올랐다. 이씨와 함께 ‘유리천장을 깬 철의 여성’으로 불려온 오지은(54)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는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오 상무도 여성 공채 1기 출신으로, 포스코 사상 첫 여성 공장장 출신이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철강부문에서 장인화(65) 철강부문장(사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나 사실상 퇴진했다. 장 사장은 최정우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포스코 대표이사직을 맡아 왔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해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을 선임했다.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는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해 조직·인력을 확충하고 사업부장에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을 승진·보임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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