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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12월 수출 514억달러…역대 12월 수출액 중 최고치

등록 2021-01-01 14:01수정 2021-01-02 02:34

지난해 3분기 이후 회복세
올해 수출 증가율 7% 내외 예상
AI 반도체. 에스케이(SK)텔레콤 제공
AI 반도체. 에스케이(SK)텔레콤 제공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2년2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역대 12월 수출액 중 가장 많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국내 수출 부문이 지난해 3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연간 기준으로는 5% 남짓 줄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한 해 전보다 12.6% 증가한 514억1000만달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7.9% 늘었다.

월간 기준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6번째로 많은 액수이며, 역대 12월 수출액 가운데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주력 15대 수출 품목 중 11개 품목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플러스’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품목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액이 30% 늘어났고 디스플레이(28%), 무선통신기기(39.8%), 가전(23.4%), 컴퓨터(14.7%) 등이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수입액은 한 해 전보다 1.8% 증가한 444억6000만달러였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9억4000만달러다. 8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5.4% 감소한 5128억5000만달러, 수입은 7.2% 줄어든 467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어 불황형 흑자를 냈다. 흑자 규모는 456억2천만달러이다. 산업부는 “연 수출은 감소했지만 4분기 수출(4.2%)과 하반기 수출(0.4%) 증가율이 각각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3분기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정부 등 국내외 기관은 올해 수출 증가율이 7%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본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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