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수입승용차 판매 시장에서 30~40대들이 열에 예닐곱대를 구입해 여전히 ‘큰손’ 구실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에서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는 15만4501대였다. 이 가운데 30대와 40대가 각각 4만9650대(32.1%), 4만9617대(32.1%)를 구입해 60%를 훌쩍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비중은 각각 5.7%, 19.9%, 8.3%이다.
30~40대는 2019년에도 수입차 구매량(15만3677대) 64.7%를 차지하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큰손’ 노릇을 하고 있다. 국산 차량 고급화로 수입차와 가격 격차가 줄어든데다,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이들 세대를 업체들이 적극 공략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수입차 선호도는 베엠베(BMW)와 벤츠를 중심으로 갈렸다. 20~30대에서는 베엠베(BMW) 판매량이 각각 27.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벤츠는 40대(1만1270대·22.7%) 이상 연령층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켰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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