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의 2021년 신년사 디지털 영상 캡처 화면.
구광모 엘지(LG) 대표이사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LG의 고객 가치를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LG는 4일 구 대표가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전세계 LG 구성원 25만여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모든 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 감동을 향한 집요한 마음”이라며 “고객이 감동하고 열광할 때까지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집요함으로 작은 것 하나부터 정성스레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또 “고객을 촘촘히 쪼개서 보며 세분화된 고객별로 각각의 니즈(Needs·요구)를 깊고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평범하고 보편적인 니즈가 아니라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니즈를 찾아야 한다”며, “고객의 모든 경험 여정을 세밀히 이해하고, 라이프스타일부터 가치관까지 고객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인사이트를 어떻게 구체적인 가치로 제품, 서비스에 반영할지 넓고 다양하게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 팬층을 두텁게 만들자”고 구 회장은 말했다. LG는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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