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이 ‘CES 2021’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시상하는 CES 2021 최고상(2021 Best of CES Awards)에서 최고 모바일 기기(Best Phone or Mobile Device)로 선정됐다. 사진은 CES 2021 개막 첫 날 진행된 LG전자 언론 설명회에서 공개된 LG 롤러블의 모습. LG전자 제공
세계 최대 정보통신·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미국 아이티(IT) 매체 ‘엔가젯’(Engadget)이 선정한 ‘CES 2021’ 최고 스마트폰 제품으로 LG전자의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선정됐다.
LG전자는 엔가젯이 진행한 ‘CES 2021 최고상’(The 2021 Best of CES Awards) 시상식에서 ‘LG 롤러블’이 모바일 기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1일 LG전자의 언론 설명회에서 티저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설명회 영상에는 한 사용자가 ‘LG 롤러블’을 가로로 눕힌 채 영상을 보다가 버튼을 누르자 스마트폰이 펼쳐지는 장면이 약 8초간 담겨 있다. 별다른 소개 없이 짧게 출연한 ‘LG 롤러블’이 최고 제품으로 뽑힌 것은 지난해 10월 애플이 이미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고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S21’ 시리즈를 CES에 출품하지 않은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심사 대상 후보군 중에 마땅한 경쟁작이 없었다는 뜻이다.
한편, 엔가젯 시상식에서는 ‘LG 올레드 TV’도 TV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는 다수의 TV 제조사가 백라이트에 미니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를 선보이는 등 TV 업계에서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전히 최고 TV는 자발광 LG 올레드 TV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서는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인 ‘제트봇 AI’와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 ‘삼성 솔라셀 리모콘’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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