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갤럭시 팬큐레이터가 소비자에게 '갤럭시 S21 울트라'의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최대 3일간 아무런 조건 없이 무료로 갤럭시 S21을 대여해 내 폰처럼 체험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3월14일까지 전국 200여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직접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바로 대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체험 기간 메시지를 통해 갤럭시 S21의 다양한 기능을 안내한다. 궁금한 점은 1대1 생방송 체험 플랫폼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통해 전문가에게 질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 이용 후 갤럭시 S21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듀오’를 증정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여름부터 자동차 차량 모델에 스마트폰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요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으로 올해 여름부터는 차세대 자동차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모델에 디지털키(digital key)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 관련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카 키(Digital car key)’ 서비스를 지원해 아우디, BMW, 포드, 제네시스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력중이다. 디지털 차량 키는 스마트폰을 차량 손잡이에 대면 차문이 열리고, 주차장에서 차량을 찾는 건 물론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차량 키를 서로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UWB(초광대역) 기술을 갤럭시 S21+와 갤럭시 S21 울트라에 적용했다”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라 불리는 BLE(Bluetooth Low Energy)와 UWB를 적극 활용하고, 네트워크나 모바일 연결이 끊어진 갤럭시 기기의 위치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UWB는 블루투스, NFC(근거리무선통신)보다 거리·방향 정확도가 높은 근거리 고속 무선 통신 기술로, UWB 기술을 활용한 AR 파인더 기능을 확대해 찾고자 하는 물건을 더 편리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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