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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바이든 시대 미국시장 수출 유망, 신재생·전기차·바이오헬스

등록 2021-01-24 12:37수정 2021-01-24 13:30

무역협회 보고서…디지털전환·홈리빙도 수출 늘듯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에 미국 시장 수출 유망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홈리빙 등이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방향과 최근 소비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 보고서를 발표했다. 품목 선정은 지난해 미국의 수입 수요 추이(미국의 전세계 수입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 전세계 수입 1천만달러 이상, 한국산 수입 1백만달러 이상 등)를 고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50년 미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할 전망이다.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 규모(81억6천만달러) 중 11.5%인 9억4천만 달러어치가 한국산이었다.

전기차와 핵심부품인 배터리도 미국 내 충전소 확대,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수출 유망 분야로 꼽혔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배터리 수입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7억7천만달러였다. 보고서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후방산업 품목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헬스 시장도 바이든 신행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정책 기조와 미국의 고령화 흐름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5천505만명으로 선진국 중에 가장 많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증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 이외에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과 물리치료기기 등 관련 제품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통신장비 및 부품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고속저장장치(SSD), 카메라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38.4%, 10.2% 늘었다. 올해는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미국 내 핵심 소비층인 20∼40대 밀레니얼 세대 부상으로 가전, 가공식품 등 홈리빙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약 9천200만명에 달하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 확산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비대면을 선호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홈코노미’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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