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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전자, 작년 영업이익·매출 모두 사상 최대

등록 2021-01-29 15:28수정 2021-01-29 15:33

영업이익 사상 첫 3조원 돌파…모바일은 적자 확대
 엘지전자 제공
 엘지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의 펜트업·집콕 수요를 등에 업고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5%, 31.1% 증가한 것으로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8조7808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해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체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주력인 생활가전과 TV 부문 덕분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일상화로 펜트업(억눌린)·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과 TV 판매가 급증했다. 생활가전(H&A)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TV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4조원을 회복하는 등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모바일(MC) 부문은 4분기 들어서도 부진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와 4G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칩셋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4분기 매출은 1조3850억원에 그쳤고, 4분기 영업적자는 2485억원으로 3분기보다 늘었다. 이는 23분기 연속 적자로, MC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5조2171억원, 영업손실 8412억원을 나타냈다.

반면에 전장사업(VS)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시장 회복세로 4분기 영업적자를 20억원으로 줄였다. 전장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9146억원으로 생활가전과 TV 사업부 다음으로 높았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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