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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1월 수출도 11.4%↑…미·중·EU 지역 20% 이상↑, 미국시장 월간 역대 최대

등록 2021-02-01 14:40수정 2021-02-01 18:49

1월 수출액 480억달러…40개월만에 두달 연속 두자리 증가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우리나라 수출이 11.4% 증가해 코로나를 뚫고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총수출과 하루평균 수출이 동시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1월 총수출액은 480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만에 두달 연속 두자리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1월 수출액은 2018년 1월(492억달러)에 이어 1월 수출실적 중 역대 두번째다. 2020년 1월 수출은 2019년 1월 대비 -6.6%를 기록한 바 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21억3천만달러)도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1월 일평균 수출액과 총수출액은 1월 중에서 각각 역대 1, 2위 실적에 해당한다. 코로나 조건에서 우리 수출은 지난해 3~8월까지 큰폭으로 줄었다가 9월에 플러스(+7.2%)로 회복되고 10월에 다시 마이너스(-3.8%)로 낮아졌으나, 11월(+4.1%)→12월(+12.6%)→지난 1월(+11.4%)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 수출 단가는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29.9%)를 보였다. 정부는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최근 우리 수출 상승세를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품목에서 1월 수출액 증가율은 시스템반도체 16.0%, 전기차 81.0%, OLED 52.1%, 의료기기 64.0% 등이다. 주력 15대 수출품목 중에 12개(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에서 1월 수출이 증가했다. 3개월 연속으로 10개 이상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한 건 40개월만이다.

특히 정보기술(IT) 6개 품목이 모두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21.7%)은 5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58.0%)·디스플레이(+32.2%)는 각각 약 16년 및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40.2%)도 2017년 9월 이후 최고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바이오헬스 수출(+66.5%)는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8.6%)은 26개월 만에, 철강(+6.0%)은 4개월 만에 수출이 플러스로 반등했다.

지역별로 1월 수출은 중국시장(+22.0%), 미국시장(+46.1%), 유럽시장(+23.9%, 27개국 기준)에서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월 미국시장 수출액(83억9천만달러)은 월간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냈다.

한편, 1월 수입액은 총 440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1월 무역수지는 39억6천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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