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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중국진출 한국기업 판매처, 한국기업 44.9% > 중국기업 31.5%

등록 2021-02-07 18:47수정 2021-02-08 02:36

산업연 등 480개 기업 설문 결과
‘중국 진출한 한국기업에 판다’ 30.1% + 14.8%는 한국 내 기업으로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매처 중 중국 기업과 현지 한국 기업의 비중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공장을 철수·이전할 경우 옮겨갈 지역은 동남아 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한국 복귀’ 의향도 25%에 이르렀다.

7일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진출 기업 480곳(전산업 대상)을 대상으로 공급사슬 및 경영환경 실태를 설문조사(지난해 9~11월)한 결과, 중국진출 제조기업의 원부자재 및 부품 조달처는 주로 중국 현지(65.8%)와 한국(24.8%)이었다. 두 나라를 제외한 제3국 조달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생산한 제품의 판매·납품처는 중국 현지 기업과 중국진출 한국 기업이 각각 10곳 중 3곳(각 31.5%, 30.1%) 꼴로 비슷했다. 국내 기업 비중은 14.8%이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판매·납품하는 비율은 약 23.6%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진출 우리 제조기업의 공급망은 대부분 한국과 중국간 독립적인 산업연관이 강하게 존재하는 반면, ‘일본-한국-중국’ 또는 중국이 낀 동남아시아 및 북미와의 연관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진출 기업의 가동률은 코로나19와 미국의 중국 제재 등의 영향으로 80%가 채 되지 않은 기업이 100곳 중 75곳에 이르렀다. 이 중 가동률이 60% 아래로 떨어진 기업도 40% 남짓에 이르렀다. 이에 앞으로 2~3년 내 사업을 축소(18.3%)하거나 철수 및 이전(3%)을 검토 중인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철수·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들이 꼽은 이전 이유는 생산비용 상승(35%)과 경쟁심화(32%)가 중심을 이뤘다. 이전 대상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가 70%로 가장 높았고, 한국 복귀도 25%가량 차지했다.

중국진출 우리 기업은 향후 중국의 대내 환경이 ‘악화될 것’(58.6%)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대부분 수용’(57.3%), ‘관계사들과의 공동 대응’(25.1%), ‘이전·철수 고려’(9.9%) 순으로 나타났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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