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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코로나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시 경영 확산

등록 2021-02-22 18:51수정 2021-02-23 02:36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탄소제로 목표 기업 3배 증가
5년 뒤 펀드규모 글로벌 3분의1”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이에스지) 중시 경영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기업·금융부문에 넓고 두텁게 확산되고 있다. 4~5년 뒤 이에스지 운용자산 규모가 글로벌 총자산운용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탄소제로를 경영 목표로 내세운 기업수가 세계적으로 한 해 전보다 3배 늘었다. 또 이에스지를 운용 철학으로 담은 펀드가 330개 남짓 새로 설정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의 이에스지 운용자산 규모가 40조5천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한 해 전에 견줘 운용 규모가 15% 늘어난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코로나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투자결정 과정에서 이에스지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에스지 시장이 더 이상 틈새가 아니라 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에스지 운용자산 규모가 2025년께 53조달러를 웃돌아 글로벌 총자산운용규모(140조5천억달러)의 3분의 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 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그린본드와 소셜본드 등 글로벌 이에스지 채권 잔액이 현재 2조2천억달러에서 2025년엔 5조달러로 급증하고 이에스지 상장지수펀드도 같은 기간 2357억달러에서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요즘 외부 평가기관들이 기업들의 이에스지를 평가할 때 환경·사회보다는 지배구조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 투자자문회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최근 조사를 보면, 자산운용사들은 이에스지 항목 중 지배구조 80%, 환경 13%, 사회 5% 비중으로 중요도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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