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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전·발전5사·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장, 3~4월 대거 임기만료

등록 2021-02-23 11:36수정 2021-02-23 11:42

한전·KOTRA·발전5사·석유공사·광물공사…사장 임기만료
3~4월 동시다발 선임, 임추위·공운위 일제히 진행중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19년 8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회의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19년 8월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회의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한국전력·코트라·석유공사·발전 5사·광물자원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 임기가 대거 만료돼 3~4월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가 일제히 진행중이다. 김종갑(70) 한전 사장에 대해 정부는 “연임 여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3일 정부와 공공기관 쪽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4월 13일 김종갑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신임 사장 모집 공고는 아직 내지 않았다. 정부는 김 사장을 연임시킬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우리 전력산업의 동향과 변화 방향 등을 고려해 연임 여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신임 사장 공모 및 선임 절차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9일 마감한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에는 공사 출신임원 다수를 포함해 총 12명이 응모했다. 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 5인을 선발한 뒤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공운위에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석유공사 사장은 주로 민간기업 출신 CEO나 내부 출신 인사 등이 맡아왔다. 양수영 현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21일 끝난다. 석유공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부채 20조원이 넘어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예상보다 많은 후보자가 몰린 것을 두고 정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공공기관장 공모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것 같다. 여러 공모에 중복 지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오는 4월 1일 권평오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임추위를 구성했다. 한국전력 산하의 발전 5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서부발전)도 지난달에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이미 면접 등을 마쳤다. 연임하는 사장은 없고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발전 5사 모두 임추위에서 사장 추천후보자를 복수(3~5배수)로 선정해 이미 공운위 심의절차에 보냈다”고 말했다. 발전사 사장 공모는 공운위 심의, 주주총회 등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해 최종 임명까지 1~2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2년 반 넘게 공석이었던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주말에 공운위를 거쳐 다음 주중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부 고위 관료를 지낸 황규연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공운위에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온 광물공사는 지난해 12월 세 번째 사장 공모를 한 끝에 새 수장을 맞게 될 전망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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