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SK·LG화학·삼성전자·KB금융·네이버·삼성SDI 등이 꼽혔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교보증권·대신증권 등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상대로 ESG 관련 의견을 조사(2월 9일~17일)한 결과를 보면, ESG 요소 중에 글로벌 기업 및 금융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환경(Environment) 60.0%, 사회(Social) 26.7%, 지배구조(Governance) 13.3%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국내외 기업 중 ESG 대응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국외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테슬라·애플·파타고니아·엔비디아·노보노디스크·스타벅스·유니레버·인피니온·오스테드(ORSTED)가, 국내는 SK·LG화학·삼성전자·KB금융·네이버·삼성SDI·신한금융·쌍용양회·에스오일·아모레·유한양행·포스코·효성계열사·CJ·KT&G·LG생활건강이 꼽혔다.
한편 증권사 리서치센처장들은 기업 ESG 평가에서 가장 많이 참조하는 평가기관으로 △모건스탠리(MSCI)(40.0%) △블룸버그(ESG Data)(15.0%) △톰슨로이터스(10.0%) △서스테널리틱스(10.0%) △한국기업지배구조원(10.0%) △기타(서스틴베스트 등)(15.0%) 등을 주로 꼽았다. 이밖에 ESG 평가지표 중 글로벌 경영에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환경부문에선 △기후변화·탄소배출(26.7%) △청정기술·재생에너지(11.1%) △환경오염·유독물질배출(8.9%)이, 사회부문에선 △인적자원관리(노동)(13.3%) △제품책임(품질·안전·투자)(6.7%) △주주 반대(사회적 논쟁)(2.2%) △사회적 기회(금융·의료)(2.2%)가, 지배구조부문에선 △지배구조(이사회·소유권·회계)(17.8%) △기업행동(윤리·부패·반경쟁관행·조세 투명성)(11.1%)을 꼽은 응답이 많았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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