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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기업 64% “상반기 채용 0 또는 미정”…작년보다 얼어붙어

등록 2021-03-07 13:19수정 2021-03-08 02:34

한경연, 매출액 500대 기업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1명도 뽑지 않을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 응답 기업(110개)의 63.6%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0명’ 기업은 17.3%, ‘채용 계획 미정’은 46.3%다. 한경연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두 항목 응답 기업 비중이 각각 8.8%, 32.5%였다. 한경연은 “청년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얼어붙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기업 비중은 절반(50.0%)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늘리지 않겠다는 기업들은 가장 큰 이유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을 꼽았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75.0%)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수시채용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응답 기업은 76.4%였다. 수시채용으로만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38.2%에 이른다. 공개채용만 하겠다는 기업은 23.6%에 그쳤다. 최근 채용시장 트렌드 전망에 대해 ‘경력직 채용 강화’(20.3%), ‘비대면 채용 도입 증가’(19.1%)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증가’(13.9%)라는 응답도 나왔다.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2월3일~23일(이메일 온라인조사)에 이뤄졌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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