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카이스트 김지희 교수, 소득 불평등 설명 이론으로 루카스 상

등록 2021-03-15 09:59수정 2021-03-15 10:02

2018년 ‘정치경제학저널’ 논문으로
찰스 존스 스탠퍼드대 교수도 함께
김지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KAIST 제공
김지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김지희 기술경영학부 교수가 소득 불평등을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으로 2021년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상’(루카스 상)을 수상한다.

카이스트는 김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찰스 존스 교수와 공동으로 저술해 2018년 <정치경제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으로 루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루카스상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6년 만들어진 상으로, 경제학 최우수 저널로 평가받는 <정치경제학저널>에서 지난 2년간 출간된 논문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논문’에 수여된다.

김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가 데이터로 보여준 소득 불평등의 변화를 이론 모형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소득 분포를 결정하는 두 가지 동력을 제시했는데, 그 가운데 첫 번째가 이미 시장에 진입한 기업가들의 성장 노력이 소득 불평등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두 번째 동력은 창조적인 파괴를 통한 새로운 기업가들의 진입이 불평등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 둘 사이의 상호 작용이 소득 분포를 결정한다는 점을 이론 모형을 통해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한 기업이 차지할 수 있는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세계화나 정보통신(IT) 기술 발전은 불평등의 증가로, 새로운 기업가들의 진입을 유도하는 혁신 정책이나 규제 완화 등은 불평등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