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이드스타가 우리나라 공익법인 1만514곳을 대상으로 투명성·책무성·재무안전성 및 효율성을 평가한 결과 30개 공익법인이 만점을 받았다.
28일 한국가이드스타에 따르면, 2020년 국세청 결산 서류를 토대로 공익 단체들을 평가한 결과, 굿네이버스·기아대책·바보의나눔·아이들과미래재단·어린이재단은 5년 연속 종합평가 만점을 받았다. 결산서류를 공시한 공익법인 1만514곳 중에 평가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공익법인은 599개이고, 이 가운데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제도’ 참여를 위한 자료제출 요청에 응한 법인은 44개 법인이다. 이들 법인 중에서 별3점 만점 법인은 30개, 별2점 법인은 10개, 별1점 법인은 1개로 나타났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최종평가 대상 법인 599개 중에 투명성 및 책무성 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평가를 받지 않은 기관이 555개라는 사실은, 우리나라 총 기부금액이 늘고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공익법인들이 법인을 투명하게 대중에 공개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별3점 만점을 받은 공익법인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재단법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재단법인 서울장학재단, 사회복지법인 씨제나눔재단, 재단법인 아산나눔재단, 재단법인 푸르메 등이다.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기부하는 문화’를 표방하는 한국가이드스타는 매년 국세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공익법인의 활동 투명성과 재무안전성 등을 평가·공개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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