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도 끊김 없이…‘삼성 Neo QLED 8K’ TV, ‘와이파이 6E’ 인증 획득

TV 제품으로는 첫 인증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Neo QLED TV 제품으로 8K 영화 “투 옐로우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2021년형 큐엘이디(QLED) 8K(가로화면 화소 수가 8천개) 티브이(TV)가 와이파이 6E(6thGeneration Extended, 6세대 확장)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티브이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 기술 표준 협회로부터 와이파이 6E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파이 6’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키는 기술과 여러 기기를 하나의 공유기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접속을 유지하는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Wi-Fi 6E는 기존 주파주 대역인 2.4GHz(기가헤르츠)와 5GHz에 추가로 6GHz 대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기술이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데이터 전송량이 많아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8K·4K 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 콘텐츠, 고사양 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를 TV나 모바일 기기에서 처리해야 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며 “Wi-Fi 6E는 TV 업계에서 향후 매우 유용한 기술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울트라’ 등에도 Wi-Fi 6E 기능을 탑재했다.

송채경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