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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가 꼽은 기초연구 분야는?

등록 2021-04-05 10:57수정 2021-04-05 11:30

기초과학·소재·ICT 과제 선정
464억원 연구비 지원
2021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들(왼쪽부터 서울대 류경석 교수, 포스텍 황승준 교수, 서강대 조규봉 교수, 디지스트 조창희 교수, 서울대 김건희 교수, 충북대 김기웅 교수)
2021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들(왼쪽부터 서울대 류경석 교수, 포스텍 황승준 교수, 서강대 조규봉 교수, 디지스트 조창희 교수, 서울대 김건희 교수, 충북대 김기웅 교수)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 올해 상반기부터 지원할 27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7개 등이며 총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윤리와 난임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비접촉 생체전기 측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를 다수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초과학 분야는 과제 성공시 세계 최초이거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는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도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다양한 학습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분야에서는 DNA 염기서열 해독, 양자 광원 등의 분야에서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서강대학교 화학과 조규봉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남성 불임 등 Y 염색체 관련 난임 질환 연구와 유전자 맞춤형 의료분야에 기여할 전망이다.

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비접촉 생체 전기신호 측정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와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한다. 사회 규범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 목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기술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천억원을 출연해 시행중인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정한 과제를 포함해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15개, ICT 분야 223개 등 총 667개 연구 과제에 지금까지 총 864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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