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새로운 트림(세부 모델명) ‘르블랑’을 추가한 2021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1 그랜저는 2016년 그랜저 완전 변경 모델과 2019년 부분 변경 모델(페이스 리프트) 출시 이후 내놓는 단순 연식 변경 모델이다.
르블랑은 ‘하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차량 실내를 베이지색 시트와 검은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꾸몄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엠비언트 무드 조명, 터치식 공조 조절 장치,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앞 좌석 통풍 시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르블랑 트림에서 가솔린 3.3엔진을 선택하면 카본 소재 뒷거울(사이드미러), 후면 날개(리어스포일러), 알칸타라 소재 운전대(스티어링 휠),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팔걸이(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으로 이뤄진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2021 그랜저는 가솔린 2.5 모델 기준 트림별로 프리미엄 3303만원, 르블랑 3534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원, 캘리그래피 4133만원이다. 가솔린 3.3 모델의 경우 트림별로 프리미엄 3593만원, 르블랑 3929만원, 익스클루시브 3926만원, 캘리그래피 4388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 3679만원, 르블랑 3900만원, 익스클루시브 4012만원, 캘리그래피 4489만원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2021년 그랜저에 기존 트림의 일부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고 가격 인상은 9만∼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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