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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이노베이션·포드, 미 배터리 공장 설립에 6조 투자

등록 2021-05-20 22:09수정 2021-05-21 02:43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 체결
미국 조지아주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제공
미국 조지아주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제공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미국 2위 자동차 회사 포드와 함께 6조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포드는 20일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에스케이는 포드 자동차 문양인 파란색 타원형의 ‘블루 오벌(Blue Oval)’과 에스케이그룹 이름을 합친 것이다.

합작법인은 6조원 안팎을 투자해 202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연간 6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셀(배터리의 기본 단위)과 모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이 만드는 제품은 포드가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60GWh는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3조원 규모 배터리 생산 1·2공장을 포함해 미국 현지에 모두 9조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한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 쪽 방침이다.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산업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생산의 중요한 핵심 요소를 수직 계열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포드는 오는 2025년까지 220억 달러(약 25조원)를 투자해 기존 픽업트럭 ‘F-150’과 승합차 ‘트랜짓 밴’ 등 주력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각)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을 방문해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성장을 언급하며 “(중국이 경쟁에서 이기도록) 우리가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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