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이 제습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올해 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다소 덥고 습한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제습가전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4일 이달(5월1~23일) 들어 판매한 제습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50%, 35% 늘었다고 밝혔다.
제습기를 구매할 땐 제품별 하루 제습량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의 일일 제습량이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습기를 잡을 수 있다. 제습면적도 중요한데, 이를 통해 제습기가 1시간 동안 적정 습도를 만들 수 있는 면적을 파악할 수 있다. 제습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면 전기세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흔히 의류, 침구를 관리하는 용도로 알려진 의류관리기도 공간의 습도를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일부 제품의 경우 실내 제습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의류관리기 구입은 용량과 크기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소음 발생 여부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여름철 3개월 전망’을 발표해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3개월 이상의 장기예보는 평년과 비교한 확률값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같으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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