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쿠팡 배송직원, 한달간 월급 받고 쉬면서 건강관리 한다

등록 2021-05-25 14:23수정 2021-05-25 14:51

건강관리프로그램 ‘쿠팡케어’ 운영

쿠팡이 배송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난달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배송직원에겐 한 달 간 일을 하지 않아도 급여 일부가 지급된다.

쿠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쿠팡친구를 대상으로 한달간 급여를 받으면서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쿠팡친구는 쿠팡이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을 가리킨다. 약 1만5천명이 있다.

쿠팡 설명을 들어보면, 쿠팡케어는 쿠팡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영양섭취와 운동, 질환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식단과 운동, 금연과 금주,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쿠팡케어 운영을 위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채용했다고 한다.

쿠팡케어는 고혈압 등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된 쿠팡친구에 한 해 참가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개인별로 한 달 간 적용되며 해당 기간 동안 급여도 일부 지급된다. 쿠팡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쿠팡친구의 보상은 고정급여와 배송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이 중 쿠팡케어 참가자들에겐 고정급여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택배물류업계 배송기사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인 탓에 건강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도 업무를 중단하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쿠팡은 배송기사를 직접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쿠팡 쪽은 최근 한 달 간 쿠팡케어에 참가한 배송기사의 규모나 운영비 예산 등의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감소세였던 자살률 급증…9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1.

감소세였던 자살률 급증…9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쌀먹’ ‘가챠’로 망가지는 ‘게임 왕국’ 대한민국 2.

‘쌀먹’ ‘가챠’로 망가지는 ‘게임 왕국’ 대한민국

‘본인 부담’ 넘어서는 보험금 앞으론 사라진다 3.

‘본인 부담’ 넘어서는 보험금 앞으론 사라진다

현대차, 구글 웨이모와 맞손…아이오닉5 ‘로보택시’로 공급 4.

현대차, 구글 웨이모와 맞손…아이오닉5 ‘로보택시’로 공급

스타벅스도 ‘구독’ 내놨다…월 9900원에 음료 30% 할인 5.

스타벅스도 ‘구독’ 내놨다…월 9900원에 음료 30% 할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