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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T, 블록체인 기술로 노후건축물 안전 진단한다

등록 2021-06-07 11:16수정 2021-06-07 11:41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에스케이(SK)텔레콤이 전자신분증 등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해 위험구조물의 안전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시티랩스·씽크제너레이터·지노시스·방재시험연구원으로 꾸려진 ‘시티랩스 컨소시엄’이 중랑구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수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사업에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이 지원하는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반의 DID(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한다. 그동안 DID 기술은 전자신분증 등 사람의 신원 증명 등에 주로 활용됐는데, 건축물 등 사물의 식별자 확인에 이용되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케이(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위험건축물의 안전진단 방식은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기울기와 균열 등을 측정해 보고서를 작성,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 신뢰도가 낮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은 전송 과정에서 위·변조 위험이 없고 진본 데이터 확인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세현 에스케이텔레콤 인증CO장은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이니셜의 DID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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