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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비수도권 청약 미달 속출…서울 규제완화까지 설상가상

등록 2023-01-29 16:02수정 2023-01-29 17:49

29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연합뉴스
29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연합뉴스
새해 분양에 나선 비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 대다수의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규제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비수도권 분양 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전국 11개 공동주택 단지 중 8곳의 청약 경쟁률이 1대 1 미만이었다. 특히 비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이 저조했다. 충남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의 경우, 일반공급 80가구를 모집했는데 1순위 청약 기준으로 1명만 신청했다. 전북 ‘익산 부송 데시앙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은 경쟁률이 0.17대 1, 대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0.03 대 1이었다.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할인하거나 금융 지원 등을 내거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대구 서구 ‘두류스타힐스’는 지난해 10월 195가구 모집에 64명만 청약하자, 10% 할인 분양을 진행 중이다. 중도금 대출도 전액 무이자로 지원하고, 선착순 계약자에는 축하금 400만원 등도 증정한다. 대구 수성구 ‘시지라온프라이빗’, 충북 음성군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등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을 하고 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 한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부가 최근 서울 주요 지역 내 부동산 규제를 풀면서 서울 주택 시장에 대한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수도권에서도 전매제한 등 청약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2월 말부터 비수도권 다주택자도 서울 아파트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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