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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유림, 필리핀에 ‘K-디벨로퍼’ 신호탄…초대형 복합리조트 개발

등록 2023-04-07 07:00수정 2023-04-07 08:31

5일 합작법인 설립, 부지계약
보홀섬 팡라오에 워터파크, 풀빌라 조성
우저스틴 우이 프로푸드인터내셔널 회장(왼쪽)과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이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앤워터파크 보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림개발 제공
우저스틴 우이 프로푸드인터내셔널 회장(왼쪽)과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이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앤워터파크 보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림개발 제공

유림개발이 국내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초대형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 .

유림개발은 이달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에버스트( EVERJUST)사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 워터파크 보홀’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를 설립하고 , 사업부지 약 132만 ㎡에 대한 임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 파트너사인 에버저스트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인 프로푸드 인터네셔널( Profood International)의 대표이자 , 세부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인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로 , 이번 사업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 워터파크 보홀’ 은 최근 리조트 건립을 위한 건축 인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기본적인 건축 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 오는 6월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현재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

이번 사업은 필리핀 보홀섬 팡라오 일대에 호텔·풀빌라 등 총 1350여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 승마를 비롯해 보트·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레저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홀섬은 세부에서 80㎞ 떨어진 열대 해양 휴양지로, 섬 전체가 산호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인 초콜릿힐 등 명소와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등도 유명하다. 이 가운데 팡라오는 지난 2018년 필리핀 경제자유구역청(PEZA)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접근성도 양호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이용할 경우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까지 4시간대에 도착하며,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서울 강남을 비롯해 인천, 경기도 광주 등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해왔던 1세대 디벨로퍼다. 2019년 서울 강남에 공급한 ‘펜트힐 논현’과 이듬해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소형 고급주택 개념을 적용한 단지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번 사업은 케이( K)-디벨로퍼가 필리핀 현지에서 처음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국내 디벨로퍼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신호탄” 이라며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기법을 적극 활용,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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