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촌새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현대4차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경기 평촌새도시 2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 지난 15일 열린 경기 평촌새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는 서로 이웃한 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수직 및 별동 증축이 포함된 리모델링을 통해 롯데3차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로, 현대4차는 552가구에서 628가구로 건설할 방침이다.
맞붙어있는 두 단지에서 평촌중앙공원까지 잇는 ‘파노라마 로드’를 선보이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을 활용해 공원화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온 결과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서울 강남, 송파구와 수도권 1기 새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누적 리모델링 수주 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두 단지의 리모델링 시공액은 총 5140억원으로, 연초 수주한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을 합하면 올해 리모델링 부문의 누적 수주액이 1조1475억원에 이른다. 올해 건설업계에서 리모델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회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처음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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