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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당첨=최소 5억 차익’ 흑석자이 2가구 청약에 93만여명 몰렸다

등록 2023-06-26 20:35수정 2023-06-26 22:17

59㎡ 1가구에 82만9천명 몰려
아파트 청약 사상 최고 기록
경기 안양시의 한 모델하우스. GS건설 제공
경기 안양시의 한 모델하우스. GS건설 제공

당첨만 되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알려진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의 무순위·계약취소 주택(일명 ‘줍줍’ 주택) 2가구 입주자 모집에 93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6만7천대 1이다. 아파트 청약 사상 최고 기록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보면, 이날 진행된 ‘흑석자이’ 계약 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 등 2가구에 총 93만4728명이 신청했다.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되는 59㎡ 1가구에는 무려 82만9804명이, 계약 취소 물량인 84㎡ 1가구에는 10만4924명이 몰렸다.

이는 무순위 청약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올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특히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디엠씨(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1가구에 29만8천여명이 몰린 역대 최고 경쟁률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59㎡는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는 데다,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84㎡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살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4650만원, 84㎡는 9억6790만원으로, 최초 공급이 이뤄진 3년 전 수준이었다. 현재 84㎡ 매물 호가는 15억~16억원, 59㎡는 12억~13억원 안팎이어서, 당첨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청약 접수 전부터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두 가구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는 두 주택형에 모두 청약할 수 있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오전 9시 청약 접수과 동시에 청약홈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흑석자이는 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772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3월 입주했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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