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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강남 집값은 지금 ‘꼭지점서 댄스’

등록 2006-05-12 18:57

재경부 “하반기 떨어질 것”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12일 “강남 집값이 꼭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불안정하다(계속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김 실장은 “8·31 부동산대책 이후 토지 시장은 안정되고 있다”며 “주택시장도 다양한 대책이 실행되면 하반기 이후에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집값이 떨어질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매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집계하는 국민은행 시세표를 보면, 8일 현재 강남 지역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강남구가 3103만원, 서초구가 2401만원, 송파구가 2241만원이다. 3·30 대책 직전인 지난 3월20일 평당가격과 비교하면, 한달 반 동안 강남구가 228만원(7.8%), 서초구가 183만원(8.3%), 송파구가 105만원(4.9%)씩 각각 올랐다. 지난 8주 동안 이들 지역의 평당가격은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계속 올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32평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강남구는 10억원(9억9296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서초·송파구도 7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자신의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 집값이 정점(꼭지점)에 와 있고,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가계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국민들도 이런 점을 알고 집을 살 때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연말 집값 대폭락’ 우려에 대해선 ‘점진적 하향 안정”을 예상하며, “대폭락 가능성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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