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분당 등 5대 새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갑절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많이 오른 주식과 아파트를 비교하면 주식의 상승률이 8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와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집계를 종합하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달 11일까지 코스피지수의 지난해 연말 대비 상승률은 6.18%였지만, 분당·평촌·중동·일산·산본 아파트값의 상승률은 12.67%였다.
그러나 개별 종목별로 따지면, 주식의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 들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코스닥 종목 인터리츠는 871.43%까지 폭등했다. 전국 아파트 중 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인천 ‘송도풍림아이원 3블록(33평형)’의 상승률은 98.0%였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의 상승률이 아파트의 8.8배에 이른 셈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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