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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 용산·강서구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

등록 2006-05-28 10:00

서울시내 아파트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용산구와 강서구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정부의 강남집값 잡기에 따른 풍선효과를 누려 온 지역으로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잇따라 아파트값 거품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서울시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3.30대책으로 6억원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제한이 가해지고 이달초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도 국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정부의 잇따른 구두 경고가 약효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고 있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은 급매물이쏟아지지는 않지만 매수세가 실종돼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꺾였으며 재건축아파트의 경우에는 하락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용산구와 강서구 등 일부지역에서는 정부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아파트값 상승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40평형은 9억2천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45평형도 10억원까지 올랐다. 1-2주 사이에 각각 4천만-5천만원 오른 것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사려는 사람은 간간이 나오는 데 매물이 별로 없다"면서 "평형별로 1개씩 정도 나와 있는데 나오자 마자 매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매물은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급하게 처분하려는 것"이라면서 "매물이 더 많이 나와야 아파트값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도 35평형이 최고 9억원까지, 49평형이 최고 12억원까지 시세가 올라가 있다. 그러나 매물은 없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천구와 인접한 강서구는 개발호재까지 곁들여지면서 강세다.

가양동 대림경동아파트도 이달 들어 5천만원 이상 올라 47평형이 7억원, 32평형이 4억5천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매수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최근에는 부녀회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담합도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방학동 대림e-편한세상도 32평형이 4억5천만원, 36평형이 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고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부담 때문에 아파트를 팔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마곡지구 개발, 9호선 지하철 개통 등의 호재가 많아 계속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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