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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개별 공시지가 어디가 많이 올랐나

등록 2006-05-31 11:09

우리나라에서 공시지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땅은 충무로 커피전문점으로 가장 땅값이 싼 곳과의 평당 가격차이가 75만배나 됐다.

땅값은 행정도시, 신도시, 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가 작용한 곳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 최고.최저가 = 가장 비싼 땅은 재작년, 작년에 이어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로 나타났다. 이곳은 밀리오레 북측 인근으로 2년전에는 스타벅스 자리였으나 지금은 파스쿠찌로 상호가 바뀐 커피전문점이다.

평당 값은 1억6천900만원으로 작년 1억3천888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땅값이 올랐다. 이곳은 상업지역으로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최저가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759 임야로 평당 225원에 불과했다.

상업지역중에 가장 싼 땅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9-1번지로 평당 3만7천25원이었다.

주거지역에서는 평당 3천8만원으로 평가된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부지였고 전남 완도군 도청리 1109-1 집 부지는 평당 6천645원으로 가장 쌌다.

지역별 최고가 땅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41-1 금강제화 부지가 평당 7천537만원, 대구 중구 동성로 2가 174 대구백화점이 6천646만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3가 24-5 크라운베이커리 남문점이 4천만원이었다.


◇개발호재가 땅값 올렸다 = '묻지마 투자'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작년 개발호재지역의 땅이 공시지가도 많이 뛰었다.

특히 행정도시 건설과 인접지역 개발로 투자열풍이 불었던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는 74.57%, 45.88% 각각 올랐다.

연기군 전의면 신정리의 한 농림지역은 평당 3만2천760원에서 5만7천190원으로 뛰었고 5만7천원짜리 연기군 동면의 관리지역은 9만9천935원이 됐다.

중앙선 전철화 공사,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호재가 작용한 앙평군은 61.23%가 올랐는데 일례로 양동면 쌍화리 상업지역 땅값은 31만3천원에서 50만6천원으로 조정됐다.

송도신도시 건설에 힘입어 인천 연수구는 42.27%가 뛰었고, 판교신도시, 영종도 개발, 미군기지 이전 및 평화도시 건설 등이 작용한 성남 분당, 인천 옹진, 경기 평택 등도 나란히 40.54%, 40.43%, 35.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의 1천983만원짜리 상업용지 한평 땅값은 2천793만원으로, 평택의 주거용지는 56만6천원에서 76만4천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부동산 값이 급등세를 보인 서울도 20% 올라 강남구 청담동 주거지역의 경우 평당 1천190만원에서 1천5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 땅값 총액은 2천260조원 = 전국 2천547만6천478필지의 땅값 총액은 2천258조6천7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총액(2천41조7천200억원)보다 10% 늘어난 것이지만 올해 계산분은 작년 2천741만812필지에서 표준지와 단독주택부지가 빠진 것이어서 이를 포함할 경우 총액은 2천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338만8천필지)가 706조7천5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0만필지)이 617조7천716억원, 충남(270만2천필지)이 117조4천269억원, 인천(48만5천600필지)이 111조7천163억원 순이었다.

수도권 땅값은 1천436조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땅값은 제주도(46만4천필지)가 26조8천489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독도의 개별지가는 접안시설.경비대.헬기장으로 사용되는 대지 및 잡종지가 평당 37만6천8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임야는 992원으로 평가됐다. 독도의 지가 총액은 7억3천780만원이었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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