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3분기에 전국의 집값이 1.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7개 주택건설업체와 55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집값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분기 전국의 집값은 1.6%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은 1.1%, 수도권은 0.8%, 새도시는 0.5%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강남과 새도시 등 ‘버블세븐’ 지역에 거품이 있느냐는 설문에는 주택건설업체의 85.7%, 중개업소의 80.0%가 ‘있다’고 답했다. 또 거품의 정도에 대해서는 주택건설업체의 81.8%, 중개업소의 63.6%가 ‘5% 이상~20% 미만’이라고 답했다. 거품이 빠지는 시점에 대해 주택건설업체는 ‘내년 상반기’(40.6%)를 많이 지목한데 비해 중개업소는 ‘올해 4분기’라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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