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호조 올 7개월만에
국외 건설수주액이 올들어 7개월 만에 105억달러에 이르러 ‘최단기간 1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말 현재 국외건설 수주액은 182건, 104억5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62억3900만달러)에 견줘 67.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올초 130억달러로 잡았던 연간 수주목표액을 1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국외건설 수주가 활기를 띠는 것은 중동의 오일머니 수혜가 이어지는 데다 아시아지역에서 토목.건축분야를 중심으로 수주경쟁력이 살아나고 신흥시장이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개척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62억6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3.1% 늘어난 것을 비롯해, 아시아 23억3300만달러(124.1%), 아프리카 11억3900만달러(112.9%), 기타 7억1800만달러(155.5%) 등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카타르에서 13억달러 규모의 액화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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