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대규모 공공택지인 수완지구에서 이달말 9285가구가 동시분양된다.
지에스건설, 대주건설, 대방건설 등 8개 건설사는 오는 25일 광주 현지에서 통합 본보기집을 선보이고 손님맞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현진에버빌 등 3개사는 개별적으로 본보기집을 연다.
업체별로는 대주건설이 짓는 ‘대주피오레(1891가구)’와 현진의 ‘현진 에버빌(1181가구)’이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눈길을 끈다. 또 코오롱건설(753가구), 대방건설(710가구), 진흥기업(446가구), 지에스건설(433가구) 등도 최첨단 아파트를 선보인다. 모아주택산업(570가구), 새한건설(364가구), 신안건설산업(582가구), 영무건설(178가구), 한양(432가구)도 각각 자사의 새 브랜드를 내놓는다.
이밖에 이번 동시분양에서 빠져 따로 분양하는 우미건설은 1232가구를, 이지건설은 486가구를 각각 비슷한 시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값은 업체별로 조금 차이가 있으나 40~50평형의 중대형을 기준으로 평당 600만~65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 25.7평 규모인 32~34평형은 평당 500만원대로 예상된다.
수완지구는 140만평에 이르는 광주시내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로, 풍영정천을 비롯해 32만평이 녹지로 구성되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자랑한다. 광주 서북부의 중심축으로 신창지구 등 인근 택지와 연계되며 평동산업단지, 하남공단, 첨단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호남고속도로 광산 나들목에서 5분 거리다. 2007년 개통 예정인 제2순환도로가 가깝고 무진로를 통한 도심 및 서구 중심지로의 접근도 쉽다. 지구 안에는 초등학교 9개, 중학교 5개, 고교 4개 등이 들어선다. 전남대, 카톨릭대, 광주여대, 서강전문대 등 광주시내 대학도 멀지 않다. 대주건설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크고 광주에서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동시분양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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