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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판교 청약, 내년 이후도 기회 있다

등록 2006-08-07 17:56

1만3천여가구…임대아파트 64%로 가장 많아
전용 25.7평 초과 ‘전세형 임대주택’ 첫 도입
내년 이후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연립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모두 1만2949가구에 이른다. 따라서 판교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달 말 공급하는 2차 동시분양에서 떨어지더라도 내년 이후 공급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2007년부터 판교에서 공급하는 물량 가운데는 임대아파트가 8325가구로, 전체의 64%로 가장 많다. 임대 중에는 국민임대아파트 5784가구, 전세형 임대 2068가구, 공무원 임대 473가구이다. 무주택 서민들이 입주하는 국민임대는 입주 6개월~1년 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따라서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초에는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민임대의 보증금·임대료는 주변 전세값의 50~70% 수준에서 책정된다.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처음 도입하는 것인데, 전용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2년 단위로 전세 계약을 한다. 전세형 임대는 주택 재고 비축 차원에서 짓는 것으로 임대가 원칙이나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분양으로 전환한다. 공급 대상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90% 선에서 보증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물량은 주상복합아파트 1266가구와 국제현상공모 설계로 진행하는 연립주택 300가구, 최근 건설업체가 토지공사를 상대로 1심 판결에서 승소한 협의양도택지 980가구 등 모두 2546가구다. 분양은 모두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이어서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40~50평형대로 상업·업무시설, 공연장·전시장 등이 함께 조성된다. 주상복합은 주공이 946가구를 짓는 등 대부분을 공영개발한다. 법정 다툼 중인 협의양도택지는 판교나들목과 200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위치해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토공이 한성 등 4개 건설사의 수의계약 자격을 취소한 후 주공이 공영개발 형태로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건설업체들이 소송에서 이겨 민간분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회사가 승소해 분양하면 협의양도택지는 판교 중대형 중 유일한 ‘민영 아파트’가 된다. 국제현상공모로 설계중인 연립주택 3개 블록은 주공이 공급하는데 테라스하우스 등이 가미된 고급 주택으로 짓는다. 단독주택 용지는 이주자 몫을 포함해 2078필지이다.

김동수 건교부 신도시기획팀장은 7일 “판교는 8월 분양이 끝나도 상당한 물량이 남아 있다”며 “판교에는 국민임대 아파트도 많은 만큼 무주택 서민들도 입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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