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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수도권 41개 아파트 단지도 가격 담합

등록 2006-08-11 07:15

건교부 2차 현장조사 결과 드러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유원아파트와 당산동 한전현대아파트, 부천 원미구 상동 한아름마을 삼환아파트 등 수도권 41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담합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1일 담합아파트 1차 조사에 이어 신고센터에 접수된 14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41개 단지에서 현수막, 유인물 게시 등을 이용한 담합행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4주간 시세 정보제공이 중단되고 실거래가격이 건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적발된 단지는 서울 12곳, 인천 8곳, 경기 21곳이며 특히 부천시의 경우 16개 단지가 무더기 담합을 통한 호가 상승을 유도, 담합행위가 가장 극성을 부린 곳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지역으로 유일하게 용인시 언남동 신일해피트리가 적발된 점도 눈길을 끈다.

당산동 현대아파트 35평의 경우 실거래 가격이 3억1천700만-3억5천만원임에도 불구, '5억이하의 매물은 거둬달라'는 내용의 유인물이 살포됐으며 길음 동부센트레빌은 실거래가(33평기준 2억5천-2억9천)보다 평당 600만원 이상 높은 '평당 1천500만원(4억9천500만원)을 받자'고 담합했다.

부천은 평당 700만-1천만원인 거래가격을 1천300만원으로 올려 받자는 움직임이 많았다.


건교부는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 목동, 분당 등 버블세븐지역도 포함돼 있었으나 1개 단지외에는 담합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고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입주도 하기전에 중개업소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58개 아파트 단지의 가격 담합 발표후 이뤄진 16건(8개 단지, 10평형)의 실거래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발표전 실거래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억-1억2천500만원하던 부천 소사본동 주공아파트 24평의 경우 1억1천500만-1억1천800만원에서 거래됐고 상동 한아름아파트 24평은 거래가가 1억5천만원으로 과거(최고 1억8천만원)보다 내렸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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