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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새집가는길] 실개천 흐르는 친환경 아파트 대단지

등록 2006-08-28 20:16

32만평 녹지 풍영정천 따라 공원 36곳
중견업체들 새 브랜드 각축도 볼거리
평형별로 다른 전매제한 반드시 확인
‘디자인시티’ 광주 수완지구

광주 수완지구는 광주·전남권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디자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아파트 단지가 공원같이 꾸며지며,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충분히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에 참가하는 각 업체들은 이런 입지특성을 기반으로 저마다 개성있는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 고급화 선도할 듯= 광주 수완지구는 13개 건설업체들의 브랜드 각축장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일부 중견업체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신안건설산업의 ‘신안실크밸리’를 비롯해 ‘모아엘가’, ‘한양수자인’, ‘새한포유’ 등 생소한 브랜드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대형건설사로는 지에스건설의 ‘자이’와 코오롱건설의 ‘하늘채’가 선보인다. 지에스 자이의 경우 2004년 광주 양산지구에서의 첫 분양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상무지구에서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어 인지도가 높다. ‘우미린’의 우미건설과 ‘에스(S)클래스’의 중흥건설은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업체들이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다. 현진의 현진에버빌도 양산지구에 이어 두번째 분양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각 업체들은 단지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 대부분 업체가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 헬스장, 주민연회시설 등을 갖춘 입주민 전용 복합문화레저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홈네트워크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 등 디지털 아파트를 구현했으며,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아 무공해 천연마감재를 사용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수완지구의 친환경 지구설계는 단연 돋보인다. 지구 안 32만평의 녹지공간에는 36개의 공원과 센트럴파크가 들어선다. 단지를 관통하는 풍영정천은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며져 물길을 따라 보행자전용도로와 휴식공간이 설치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단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아파트 단지안 조경비율도 30~40%로 넓은 편이다. 일부 업체는 풍영정천과 연계해 단지 안에도 생태연못과 수경공원을 꾸몄다.

수완지구는 생활편의와 교육여건도 우수할 전망이다. 호수공원 옆에 조성되는 4만2천평 규모의 상업지역에는 할인점, 영화관, 쇼핑몰, 스포츠센터, 문화시설 등이 두루 들어설 예정이다. 지구 안에는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초등학교 6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3개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 유념해야=수요자들은 수완지구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에 유념해야 한다. 아파트 평수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의 경우는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계약일로부터 5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이는 수완지구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공공택지 분양값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은 계약일로부터 1년 동안만 전매가 제한된다. 따라서 중대형 아파트는 중도금을 2회 이상 불입하고 난 뒤에는 입주자 사정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되팔수 있다. 이 경우 업체쪽이 명의변경을 해준다.

업체별로 보면, 지에스건설과 코오롱건설은 중대형만 선보여 모든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1년으로 짧다. 또 현진에버빌은 38평형을 선보였는데 이 평형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전매제한 기간이 5년이다. 그러나 전매제한 기간은 다음달 계약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전용 25.7평 이하도 입주시점부터 2년 6개월 뒤에는 전매가 가능하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25.7평 이하 수요자들에게는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난 게 단점으로 보이지만 어차피 1가구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간이 입주일을 기준으로 보유기간 3년이므로 실수요자한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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