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께 집값이 10.29 이전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추 장관은 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 정책(8.31,3.30 대책)을 확고하게 집행한 한다면 집값은 언젠가 10.29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은 못하겠지만 내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락기에 값이 계속 내리는 것이 아니라 등락을 하면서 하향안정세로 수축한다"며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안정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노령층,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세부담 완화 등 보완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장기보유 주택에 대한 특별공제가 시행되고 1주택 양도세 부과도 6억 초과 주택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확대 없이는 안정기조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강북개발, 수도권 신도시개발, 지방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비축 확대와 관련해서는 "631만가구에 이르는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일각에서 공공택지내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분양주택 감소를 우려하는데 임대주택 증가분이 중대형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