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산진해 특구계획에 투자자들 관심
국제자유도시를 노리는 제주와 경제자유구역을 추진중인 부산.진해 등 3곳이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인 `MIPIM ASIA 2006'에 참석,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은 27일부터 29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차리고 부동산 개발업체, 설계 및 시공회사, 금융회사, 호텔업체 등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계획은 이번 박람회의 메인테마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준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개발본부장은 "홍콩의 5대 부동산개발 기업에 차례로 개발계획을 설명했는데 모두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가 정부 지원으로 홍콩 및 싱가포르와 유사한 국제도시 개발계획인 '홍가포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도 명지신도시 및 웅동관광레저단지 개발을 위한 부동산 투자상담을 벌이며 ABN 암로측과 병원 투자협의를 진행중이고 인천, 광양도 부동산 개발업체를 상대로 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설명하며 유치 활동을 벌였다.
매년 3월 프랑스 미디어 그룹 'Reed MIDEM' 주관으로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권위의 MIPIM 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홍콩에서 모두 429개국 59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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