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 강남지역 등의 종합부동산세 납부거부 움직임과 관련, `반사회적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정부 정책에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미경(李美卿)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납부 거부 움직임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정말 반사회적인 행위가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종부세 부과는 부동산 세제 합리화 차원으로 종부세에 대해 당사자들은 저항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이상 세금폭탄이라는 선동적인 말에 의지해서 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도 "종부세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한나라당에 의지해 조직적 반발을 하지 않을까 염려해 왔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세금이 전면 해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이런 수군거림이 최근 부동산 거품이 출현한 하나의 원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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