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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5월 아파트 분양 봇물…전국서 5만7천가구

등록 2007-04-24 18:44

인천 송도 ‘더 샵 센트럴파크I’(위),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의 조감도.
인천 송도 ‘더 샵 센트럴파크I’(위),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의 조감도.
송도 동탄 용인 인천 등 수도권만 2만4천여가구
단지 규모도 커…분양가는 대부분 아직 못정해
5월엔 모두 5만가구 이상이 분양돼, 올해 최대 규모의 분양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탄 새도시, 송도 국제도시, 용인, 인천 등 수도권의 대규모 단지들이 관심을 끈다. 부동산 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는 5월 중 전국 107개 단지에서 5만6833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46곳 2만4402가구가 분양돼, 3월의 33곳 1만2669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지방 광역시는 31곳 1만8788가구, 지방 중소도시엔 30곳 1만3643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화성 동탄 새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 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분양하는 주상복합 ‘더 샵 센트럴파크Ⅰ’은 지하 2층·지상 47층의 3개 동 729가구로 이뤄졌다. 평형은 31평형 22가구, 32평형 21가구, 39평형 170가구, 43평형 212가구, 46평형 43가구, 50평형 43가구, 52평형 84가구, 61평형 43가구, 69평형 43가구, 72평형 42가구, 114평형 6가구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588-3800.

송도 국제업무지구 D20·21블록엔 지에스(GS)건설이 1069가구의 아파트 ‘송도자이 하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1층의 17개 동이다. 34평형 46가구, 38평형 163가구, 39평형 50가구, 47평형 224가구, 48평형 102가구, 54평형 221가구, 58평형 154가구, 59평형 88가구이며, 65~113평형 사이엔 11가지 평형의 21가구가 들어선다. 평당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600-4100.

12만평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단지엔 동북아트레이드센터, 컨벤션센터, 중앙공원, 국제학교가 건설중이며, 앞으로 유엔센터, 국내 첫 국제병원, 연세대 학부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9년 인천공항과 이어진 인천대교,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며, 2010년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2009년엔 제2서울외곽 순환도로도 착공된다. 송도는 국제업무단지 개발로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수도권의 주요 분양 단지 비교
5월 수도권의 주요 분양 단지 비교
수도권에서 송도 지구에 버금가는 곳은 경기 화성시 동탄 새도시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신동아건설의 주상복합 ‘메타폴리스’다. 지하 5층·지상 55~66층 4개 동으로 이뤄진 이곳은 모두 1266가구가 분양된다. 40평형 388가구, 46A평형 146가구, 46B평형 48가구, 48평형 194가구, 54A평형 292가구, 54B평형 48가구, 54C평형 48가구, 68평형 42가구, 79평형 42가구, 88평형 12가구, 98평형 6가구다. 건설사는 평당 1560만원을 화성시에 신청했으나, 분양가 자문위원회는 1335만원을 권고해 아직 분양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031)709-5100.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지구의 옛 한국화약 공장터 72만4천평에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 4238가구를 분양한다. 2006년 11월 2920가구가 1차 분양됐다. 이 단지는 24만평의 천연 숲 등 개발면적의 44%를 녹지로 조성하고 인공 호수와 2㎞의 조깅 코스 등 친환경적 시설을 마련한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1600-8100.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엔 삼성물산이 239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래미안 동천’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48개 동이다. 평당 분양가는 1600만~1800만원선으로 보고 있다. 1588-3588.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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