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1단계 완공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1㎡에 200만원(평당 660만원)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26일 “세종시의 중심행정지구와 주변 지역의 4개 생활권 공동주택지 10만9232㎡에 대해 설계 경기를 벌인다”며 “이 주택지의 조성원가는 1㎡에 67만7440원으로 용적률·표준건축비를 고려하면 아파트 분양가는 1㎡에 200만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양가는 1㎡에 300만원 이상인 서울은 물론, 배후 도시인 대전 노은지구의 1㎡에 280만원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이번 4개 지역엔 모두 1만5267가구의 공동주택이 건설된다.
행정도시청은 세종시의 미관·쾌적성·기능 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지에 대한 설계 경기를 결정했으며,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자는 수의계약을 통해 주택지를 공급받게 된다.
토공은 이 주택지를 오는 11월께 사업자에게 공급하며, 공동주택은 2009~2010년 분양돼 2012년까지는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