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10% 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송파, 동탄2신도시 등에서는 소폭 인하에 그칠 전망이다.
분양가 인하를 위한 조치가 2010년 이후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다 이들 신도시는 사업자가 이미 선정되는 등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공택지의 택지비를 20% 인하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은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10% 인하 효과가 당장 나타나기는 어렵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을 개선해 택지비를 5% 낮추는 방안은 올 상반기까지 규정을 마련하고 하반기 택지공급이 이뤄지는 지역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또 용적률 10-20%포인트 상향과 녹지율 조정에 따른 택지비 5% 인하 방안은 각 지구의 사업진행 정도,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으로 지구별로 다를 수 밖에 없다.
택지비를 10% 떨어뜨리기 위한 공공.민간 경쟁체제 도입은 공공기관간 경쟁, 공공.민간컨소시엄간 경쟁, 완전경쟁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최대 효과는 완전경쟁이 도입되는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국토부는 "최종적인 분양가 인하효과는 10%로 예측하고 있으나 지구별 특성이나 개발진행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송파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가가 얼마나 낮아질 지에 대해서는 예측을 삼가했으나 국토부의 추진계획 등을 고려하면 이들 지구에서는 2.5% 안팎에서 인하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들 지구는 이미 사업자 선정이 끝났고 용적률도 더 높이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 개선에 따라 택지비가 5%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통상 택지비가 분양가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2.5% 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국토부가 송파의 분양가를 3.3㎡당 900만원대(900만-1천만원), 동탄2신도시 분양가를 800만원대(800만-900만원)로 예측했던 것을 고려하면 3.3㎡당 송파는 22만5천-25만원, 동탄2는 20만-22만5천원 가량 낮아진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들 지구는 이미 사업자 선정이 끝났고 용적률도 더 높이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택지 조성원가 산정기준 개선에 따라 택지비가 5%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통상 택지비가 분양가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2.5% 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국토부가 송파의 분양가를 3.3㎡당 900만원대(900만-1천만원), 동탄2신도시 분양가를 800만원대(800만-900만원)로 예측했던 것을 고려하면 3.3㎡당 송파는 22만5천-25만원, 동탄2는 20만-22만5천원 가량 낮아진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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